대학생 10명 중 7명,"대통령 선거일 몰라"

"대통령 선거일요? 몰라요."

레포트월드(대표 권혁일, www.reportworld.co.kr)는 대학생 208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선거일이 언제인지 물어본 결과 10명 중 7명이 '모른다'고 응답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특히, 남학생의 76%가 모른다고 답한 반면, 여학생의 63%만이 모른다고 답해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이번 선거에 낮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투표 참여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98명인 47%는 '참여하겠다'고 했으나, 36%는 '불참' 의사를, 그리고 17%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선 날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을 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6%가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답해 선거 참여라는 주권행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레포트월드는 분석했다.

이 밖에도 선거일에 '여행(10%)' '친구와 약속(6%)' '집에서 쉼(15%)' '공부(15%)'를 하겠다고 답한 대학생들도 상당수 있었다.

차기 대통령에게 가장 바라는 점으로는 '경제활성화'가 40.4%로 독보적이었으며, '일자리 창출(취업문제 해결)'이 27%로 2위를 차지했다. '교육환경개선'이라 응답한 대학생은 11.6%, '국가경쟁력 향상'은 7.7%, '정치권 및 국민 통합'은 2%로 조사됐다.

기타의견으로 '대선주자들간의 이권 다툼 자제'와 '역사 바로 세우기' 등의 의견들을 개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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