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에서 화물승강기를 점검하던 승강기 유지보수 전문업체 직원 김모씨(51)가 지난 9일 밤 승강기 이동장치에 끼어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경찰은 김씨의 사망 원인을 '승강기 전원 미차단'으로 잠정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강기 전원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김씨는 수리 작업을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승강기 모터에 빨려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경찰 조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회사 입장을 발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산업재해 미보고 사업장 리스트에 올라 있다. 산업재해 미보고 사업장이란 최근 3년 이내 2회 이상 산재를 보고하지 않은 업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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