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강남·홍대 송년회 귀가용 심야버스 운행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서울시가 연말을 맞아 늦게 귀가하는 시민을 위해 강남과 홍대를 지나는 심야 올빼미버스를 추가 운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오는 8일 자정부터 연말 한시적으로 올빼미버스 2개 노선을 신설·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택시 승차거부 다발지역과 올빼미버스 승차인원, 택시 승하차 지점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노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심 주요 지역을 운행 중인 올빼미버스 3개 노선(N13·N15·N26)을 노선별 2대씩 증차 운행해 도심을 지나는 올빼미버스 배차간격도 단축할 계획이다.

먼저 8일 자정부터 내년 1월 1일 새벽 3시30분까지 운행되는 2개 노선은 N854번(사당역~건대입구역) 및 N876번(새절역~여의도역)이다. 기간 중 매주 5일 간(수~일) 운행하며 승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25일과 다음달 1일 자정부터 새벽 3시30분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도심지역을 운행 중인 기존 올빼미버스 노선 중 3개 노선(N13, N15, N26번)은 일시적으로 증차해 운행한다. 또한 전년도 연말 올빼미버스 승차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수 인원이 승차하는 정류소를 운행 중인 노선을 대상으로 차량 투입을 결정했다.

한시 증차 차량은 시내버스 막차 연장운행이 종료되는 새벽 1~2시 사이 투입한다. 이 시간대 올빼미버스 해당노선의 배차간격이 10분 가량 단축되어 도심권의 연말 심야 교통수요 해갈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시는 12월 중순부터 서울 주요 지점에서 새벽 1시까지 시내버스 연장 운행을 실시하여 서울 전역의 심야 시간대 시민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하여 노력할 계획이다.

고홍석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송년회가 많은 연말 심야 귀갓길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도록 한시적으로 올빼미버스 노선을 운행하니 많은 이용 바란다"며 "올빼미버스와 같이 시민들의 교통수요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버스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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