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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 한미군사훈련 축소여부 미국과 협의 시작


종전 선언도 논의할 것…"주한미군 철수는 없다"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여부에 대해 한국과 미국은 이미 협의를 시작했으며 남북미 간의 종전 선언도 북미간 협상이 재개되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주한미군 철수는 한미 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북한의 협상과는 관련이 없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5일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의 비핵화 협상은 과거 10여년간 중단됐었으나 싱가포르 회담을 통해 재점화된 것이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과거의 비핵화 협상 방식과는 달리 최고 정상간 합의를 이루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실무협상을 계속하는 톱다운 방식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는 무엇보다 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견인해내는 계기가 됐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해서는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 조치를 실천하고 적대 관계 해소를 위해 북미간 좋은 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는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력과 조치를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고, 그런 차원에서 미국도 한국 정부의 입장에 공감하기 때문에 두 정부의 협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또 남북미 간 종전 선언에 대해서는 북미정상회담의 후속 협상이 곧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워싱턴으로 귀환하는대로 미국내에서 이번 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가 있을 것이고, 빠른 시일 내에 북미간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협상의 진전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 종전 선언, 또는 정전 협정을 평화 협정으로 교체하는 협상이 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주한미군 철수 문제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주한미군 철수는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밖았고, 주한미군 문제는 한미동맹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북미간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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