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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CVID가 유일한 목표…北 비핵화시 체제보장"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북미)양측이 서로 원하는 검증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일(12일 합의) 문서에 서명할 수 있게 된다면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유일한 목표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이다. 북한이 비핵화를 하면 체제안전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출처=뉴시스]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백악관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과 생산적인 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워싱턴은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이전과 근본적으로 다른" 안전 보장을 북한에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보인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그 같은 진심이 확인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체제)안전 우려를 이해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두 가지 목표(체제안전보장과 경제발전)를 성취할 수 있도록 기꺼이 돕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제재는 비핵화가 달성될 때까지 남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감과 긍정적 태도, 진정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회담에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들이 회담에서 앞으로 있을 후속 협상들을 위해 "따라야 할 힘든 노력의 틀을 정할 것"이라면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단지 두 명(트럼프와 김정은) 뿐이고, 두 사람은 내일 회담장에 앉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주한미군 철수문제도 논의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자리에선 언급하지 않겠다"고만 말했다.

그는 미 협상팀에 북한 문제와 관련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뉴욕타임스 보도와 관련해 "미국팀에는 수십명의 전문가가 있다"며 일축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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