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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스타' 스티븐 시걸, 러시아의 대미관계 특별대표로 임명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러시아 정부가 할리우드 액션배우 스티븐 시걸을 러시아와 미국 간의 인도주의적 관계를 담당하는 특별대표로 임명했다.

CNN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시걸의 역할은 미국과 러시아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인도적 차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스티븐 시걸 공식 페이스북]

이어 시걸이 문화적 범위 내에서 공공 및 청소년 교환 협력 관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유엔의 친선대사와 비슷한 역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걸은 지난 2016년 러시아 국적을 획득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매우 친분이 있다. 이 때문에 그는 지난 5월 네번째 임기 시작을 위한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시걸은 푸틴 대통령이 2016년 미 대통령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할 정도로 푸틴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라고 한다.

시걸은 지난해 영국 민영방송인 ITV '굿모닝 브리튼'과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이 선거를 조작하는 어떠한 행위를 했거나, 러시아인들이 그러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리고 이런 종류의 선전은 정말로 주위를 딴데로 돌리려는 것이며, 미국인들은 실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모를 것"이라면서 "푸틴은 위대한 세계 지도자이자 탁월한 전술가"라고 강조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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