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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돈 많은 아들에 "용돈받고 일해서 번 것"


대학생 큰 아들 5천798만원, 작은 아들도 2천549만원 보유 논란

15일 주호영 특임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가 열린 국회 정무위에서 야당 의원들은 대학생인 주 내정자의 아들들이 지나치게 많은 금융자산을 가지고 있는 점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대학생인 두 아들의 재산 증가가 많다. 큰 아들은 많을 때 7천만원, 작은 아들도 5천만원이나 예금이 있었다"면서 "상식적으로 고등학생과 대학생이면 아직 취업 이전인데 이는 증여세 포탈을 위한 것이 아닌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자 주 내정자는 "3개의 계좌로 된 것인데 손해보험이 돼 있는 것이 1천900만원이었고 펀드에 3천만원이 있었지만 500만원 손해를 보고 해약한 것이 은행에 들어간 것"이라면서 "이는 학비로 들어갔다. 부모가 자식에게 학비를 대 주는 것은 의무"라고 해명했다.

주 내정자는 또 아들이 용돈을 받은 것과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가 미국에 7, 8년 있었다. 그러다 보니 어른들이나 만나는 사람들이 용돈을 넉넉히 줬을 것"이라며 "인턴하면서 수입 80만원을 얻고 조기 유학 열풍 속에서 입학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하면서 200만~300만원을 받는 등 상당한 돈을 벌었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 1986년생인 큰 아들은 5천798만원의 예금을 가지고 있고, 1988년생인 작은 아들은 2천549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어 주 내정자의 해명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많은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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