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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방북 결과, 기대 이상이지만 긴장 늦추긴 일러"


"한미 동맹 굳건함 행동으로 보여야, 한미연합 훈련 재개해야"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전날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 보고와 관련해 "이대로라면 기대 이상의 전향적인 성과지만 아직 긴장과 경계를 늦추기엔 이르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김 원내대표는 7일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이 비록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내비치기는 했지만 기존의 입장과 달라진 것은 없다"며 "1990년대의 입장과 똑같은 것임을 정부는 국민들에게 알려주면서 협상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히려 북한은 이번 기회에 자신들의 입장을 내놓았다. 미국에 떠넘기는 성과마저 챙겼다"며 "협상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언제든지 협상이 깨질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미연합 훈련부터 재개하길 바란다"며 "한미동맹 자체가 여전히 굳건하다는 사실을 말로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이후 진행될 남북 정상회담 등 남북 대화에 대해 "비핵화 실질적인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면서 "과거 두 차례의 정상회담과는 달리 남북 대화의 모든 과정이 투명하고 원칙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함 정책위의장은 "제3자의 입장에서 머무를 것이 아니라 북핵 해결의 당사자로서 모든 역할을 해야 하고 비핵화 시기를 포함한 포괄적 협상 방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회담 개최는 과정일 뿐 목적일 수 없다"면서 "우리 정부가 북한의 방패막이가 되어서는 안된다. 다시한 번 한반도 비핵화의 원칙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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