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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 내로남불"


"황제취업, 황제 퇴직…문준용 취업특혜 의혹 특검법 협조해야"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자유한국당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 방안에 대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공공기관에 대해 전수조사를 해서라도 채용비리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할 것을 언급했는데 적반하장의 언급"이라며 "이것을 하려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의혹부터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문제삼았다.

정 원내대표는 "청와대 민정수석 근무 시절부터 부하로 있던 민정수석실 행정관 출신의 아들이 공공기관에 취업했다"며 "문준용 씨도 고용정보원에서 14개월 근무한 뒤 휴직했다가 퇴직하면서 37개월 어치 퇴직금을 수형했다고 한다. 황제 취업, 황제 퇴직"이라고 질타했다.

정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이미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준용 특혜취업 관련 특검법을 발의한 바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당에 이 특검법 통과에 협조하라는 지시를 해야 한다"며 "특검수사 이전이라도 검찰 등 수사기관도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 진실을 밝혀서 진정성을 확인시켜달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원전 해체 산업 참여에 대해서도 비판에 나섰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원전 해체 시장 선점 발언이야말로 국익 자해행위"라며 "원전 해체산업보다 원전 운영산업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비교할 수 없이 크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원전해체 시장은 건설 시장과 비교할 수 없이 작고 우리의 기술력도 아직 초보 단계"라며 "원전 건설 시장을 놔두고 해체 시장을 찾겠다는 것은 자동차 산업을 없애고 폐차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식의 자가당착"이라고 맹비난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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