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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추경에 모두 참석 못한 것 유감, 기강확립 계기"


"한국당 배 제 자리서 돌게 해놓고 줄행랑, 여야 3당은 협치 모델"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일자리 추경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당시 자당 의원 26명의 불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사과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 소속 의원 모두가 본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정기국회를 앞두고 의원 기강 확립을 분명히 세우는 반면교사의 계기로 삼고 더욱 엄격히 관리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나가고 바른정당 의원 두 분이 표결 자체를 하지 않는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다섯 분의 누수가 있었다. 집권여당으로서 책임감을 통감하고 당 차원에서 상황을 파악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추경 처리가 불발됐다면 지도부와 의원들의 책임이 아주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유한국당의 퇴장에 대해서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함께 저어야 할 노를 혼자 젓지 않고 갔는데, 배가 제자리서 빙글빙글 돌게 해놓고, 줄행랑을 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추경안 처리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퇴장으로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약 30여분 가량 어려움을 겪던 추경안은 퇴장했던 한국당이 복귀하면서 가까스로 처리할 수 있었다.

박 수석부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 먼저 합의를 이끌어내고 자유한국당이 이 합의에 결국 승복하면서 참여한 일은 앞으로 정국을 풀어가는데 훌륭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여야 3당이 협력해 정국의 해법을 찾고 협치모델을 찾아가는데 있어서 많은 기여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여야 모두 승자가 없다는 국회의장의 말에 공가하고 돌아보겠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당정청 관계를 바탕으로 제3기 민주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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