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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전도사' 정운찬, 대선 도전 공식화


"대한민국, 동반성장국가 만들기에 모든 것 던지겠다"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서울대 총장을 역임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동반성장을 기치로 오는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전 총리는 1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동반성장 사회로 가는 길은 무너지는 서민가계를 안정화시키는 길이고 홀로 눈물 짓는 가장에게 웃음을 주는 길"이라며 저는 모든 준비를 끝냈다. 대한민국을 동반성장국가로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출마 입장을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어떤 희생도 감수할 각오가 돼 있다"며 "이제 국민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면서 제가 받은 모든 것을 국민들에게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촛불 민심은 기존 정치와 경제의 탄핵이라고 개혁을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촛불집회의 장이었던 광화문에서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을 하는 이유를 "희망의 미래가 사라진 침몰하는 대한민국을 구하고자 촛불의 바다, 광화문에 섰다"고 선언했다.

정 전 총리는 "2014년 4월 16일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304명의 생명이 세월호와 함께 가라앉는 순간 국민을 보호하는 국가는 없었다"며 "정경유착으로 만들어진 기득권은 철옹성이다. 그래서 정치는 탄핵받아 새롭게 구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 탄핵도 내세웠다. 그는 "가계부채가 1천300조로 서민가계는 침몰하고 있다"며 "이제 서민의 나라는 없고 토건족을 위한 나라, 재벌을 위한 나라만 있다. 그래서 경제정책은 탄핵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보도 탄핵받아야 한다"며 북한의 핵개발과 남북 교류 중단으로 남북관계는 살얼음판이다. 우리의 안보이익보다 강대국의 이익을 앞세우는 안보는 탄핵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장의 촛불이 끊이지 않는 것은 정치를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나라를 이꼴로 만들고도 여전히 반성과 사과 없이 패권을 앞세우는 정치, 정책을 쇼핑하듯 정치 철학과 소신없이 정권만을 잡으려는 정치를 믿을 수 없어 광장에 촛불이 꺼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국가혁신을 위한 동반성장 5대정책으로 경제·복지·교육·대북정책·정치혁신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그는 중소기업부 신설과 지식기반형 강소기업 육성, 저소득층·취약계층의 악성 가계부채 경감, 기본소득세 도입을 통한 취약계층 기본 생활 보존, 동일노동 동일임금제 시행, 서울대학 총장 시절 실시했던의 지역선발제 확대와 계층선발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남북관계를 위해서는 개성공단 신속한 재개와 해주, 신의주, 원산, 함흥, 철원, 고성 등에도 남북경제 협력 사업 확대 등을 제안했다.

그는 "남북 동반성장은 통일의 필요 조건이자 신성장 동력"이라며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 평화 위해 남북과 중국, 미국이 참여하는 2+2 협정을 체결하겠다. 남북한과 미중일러가 참여하는 경제협력 체제도 만들어 경제 협력과 한반도 평화를 구조적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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