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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정상회담 설명하고 양국 현안 논의


중국 양제츠 위원, 문대통령 만나 남북·북미 정상회담도 협의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을 만나 시 주석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듣고 향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 심도 있은 대화를 나눴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양 위원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를 거두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양 위원과 함께 두 나라 사이의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중국의 단체관광 정상화, 롯데마트의 원활한 매각 절차 진행 및 선양 롯데월드 프로젝트 재개,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 등 문 대통령의 관심사항에 대해 양 위원은 “중국은 대통령의 관심사항을 매우 중요시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관련 사항은 빠른 시일 안에 가시적 성과를 보게 될 것이며 대통령께서는 이를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의 미세먼지가 국내적 요인도 있지만 중국 요인도 있는 만큼 한중 사이에 긴밀한 협력을 원하는 목소리가 국민들 사이에서 높다” 고 양 위원에게 전했다.

이에 대해 양 위원은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 문제는 한중 환경협력센터를 출범시켜 공동으로 노력한다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환경장관 간 협력을 포함해 고위급 관계자들이 이른 시일 안에 만나 한중 환경협력센터를 조기에 출범시키는데 동의했다.

한중 환경협력센터는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됐으나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는 진척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양 위원은 또 문 대통령이 언급한 바 있는 충칭의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과 관련해 “관련 지방정부에 복원을 서두르라고 지시를 내렸다” 고 말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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