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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노동계 대표들 초청 만찬…노사정위 열릴까


양대노총 지도부와 우선 환담 나눈 후 노동계 대표들과 만찬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노동계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갖는다. 지난 7월 경제계 대표들과 만찬 회동을 한 것의 후속 성격으로 이날 간담회를 통해 중단된 노사정위원회가 재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과 노동계 대표의 간담회는 1,2부 형식으로 이뤄진다. 문 대통령은 우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지도부들과 만나 약 45분간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과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과 김명환 한국노총 부위원장,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 김종인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직무대행, 김혁 민주노총 사무부총장이 참석하고, 정부 측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문성현 노사정위 위원장, 청와대는 정책실장과 사회혁신수석, 일자리수석, 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는 정상급 외부 인사와의 접견시 사용되는 본관 접견실에서 환담을 진행하는 등 노동계에 대한 예우를 갖출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노동계 대표단과의 만찬 간담회를 이어간다. 재계 대표들과 마찬가지로 만찬에 앞서 청와대 본관 계단 앞 플로어에서 스탠딩 티타임과 기념촬영을 한 후 만찬을 이어갈 계획이다.

참석자는 1부 환담에 참석한 양대노총 지도부와 한국노총 소속 핸즈 6 노조, 국회 환경미화원 노조, 자동차 노련, 금융노조와 SK하이닉스 노조, 영화산업노조, 희망연대 노조, 서울 지하철 노조, 정보통신산업 노조, 보건의료 노조, 청년 유니온 노조와 사회복지 유니온 노조다.

한편, 이날 만찬의 음식도 노동계에 대한 배려와 화합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만찬의 대표 음식은 추어탕으로, 청와대는 이를 "전통적인 공동체의 음식이며 상생과 화합의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만찬에 쓰이는 추어탕은 전태일 열사 등이 활동한 청계천에서 80년을 이어온 대표적인 추어탕집 용금옥에서 공수한 것이다.

전태일 열사가 즐겨먹었던 콩나물밥과 전어도 만찬 상에 오른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속담을 갖고 있는 전어는 대화의 장소에서 만나기를 희망한다는 뜻이다.

양대노총 티타임 때 쓰일 차는 '평창의 고요한 아침'이라는 홍차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올림픽 홍보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으로 청와대는 평창 수국과 허브꿀을 조합해 특별히 블랜딩한 차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정상들을 만났을 때 대접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으로 노동계에 첫 선을 보이는 것이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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