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도식 엄수

[윤미숙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4주기 추도식이 18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됐다.

이날 추도식에는 이희호 여사를 비롯해 강창희 국회의장,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 박준우 청와대 정무수석,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정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동안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과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 옛 동교동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추도식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모위원회' 위원장인 김석수 전 국무총리의 추도사, 김 전 대통령 생전 육성이 담긴 영상 상영, 추모의 노래, 유족 대표 인사, 종교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김 전 총리는 각계 인사들에게 보낸 추도식 초청장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온갖 고난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민주주의와 민족의 화해 협력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며 "김 대통령의 삶과 정신은 우리 겨레의 마음 속에 온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추도식 후에는 김 전 대통령 묘소에서 헌화와 참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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