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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홍영표 "궁형 자처 사마천 생각하며 마음 추스리기도"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원내대표 취임 100일 맞아 "사기를 쓰기 위해 죽음보다 더 부끄러운 궁형을 자처한 사마천을 생각하며 마음을 추스르기도 몇 차례 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원내대표가 되고나서 수많은 상황을 마주할 때면 늘 인내심과 책임감을 되새기게 된다. '귀배괄모(불가능한 일을 무리하게 하려고 함)' 같은 주장에 대해서도 경청해야하고, 합의를 위해 대화와 타협을 해야하는 사람이 여당 원내대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대화와 타협 협치를 통해 여의도 정치를 복원시켜 보자고 시작했다. 그러나 마주친 현실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원내대표는 다양한 이해관계와 갈등을 야당과 당정 뿐만 아니라 당내에서도 조율하고 조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음을 수없이 체험하는 시간이었다"고도 했다.

그는 그간 어려움을 열거한 뒤 "촛불혁명을 통해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적폐를 청산하고 개혁을 통해 민주공화국을 완성하고,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도록 앞장서겠다"며 "뿐만아니라 수십년만에 찾아온 한반도 평화체제 실현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합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번 주부터 8월 임시회와 9월 정기국회가 연이어 열린다. 민생경제를 위한 규제혁신 법안들을 합의해 내겠다. 결산심사 제때 마무리 짓겠다. 그리고 9월 정기국회를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대한민국을 위해, 모두가 함께 뛸 수 있도록 더욱 겸손하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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