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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룽지' '대만독립'..중국 수출게임엔 '금지'


 

중국에 온라인게임을 수출하려 할 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 한가지. 우리나라와 달리 '금지된 단어'들이 많다는 점이다.

중국 온라인게임 이용자들은 마오쩌동, 쪼우언라이, 마르크스, 엥겔스, 덩시아오핑, 지앙저민, 쭈룽지 등 중국 정치인과 그 변형된 단어를 사용하지 못한다.

또 파룬궁의 이념인 파룬따파, 대만독립 등 정치적인 성향이 드러나는 단어도 규제대상에 포함돼 있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온라인게임업체에 따르면 각종 욕설을 비롯 정치적인 인물과 반국가적인 단어가 금지어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진출한 웹젠의 관계자는 "중국서 제공중인 '뮤'의 금지어는 100여개에 이른다"며 "금지어를 사용할 경우, '니하오마'(안녕하세요)라는 단어가 뜨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국내의 경우, 정치성향이나 국가 정책에 대한 단어를 필터링을 하기 보다 각종 욕설에 대한 규제가 많으므로 중국진출을 준비하는 온라인게임업체들의 사전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온라인게임은 'ㅆ'이 포함된 비속어, 국문과 영문이 혼용된 욕설 등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드는 단어를 주요 대상으로 포함돼 있다. 금지어의 수도 중국보다 훨씬 많은 600개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순신기자 kooks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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