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스마트학생복, 中서 3년 내 매출 1천억 달성


현지 합자회사 '싸메이터'로 창슈시 교복 입찰 휩쓸어…영역 본격 확대

[장유미기자] 스마트학생복이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 3년 내 매출 1천억원을 목표로 중국 1위 교복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1일 스마트학생복은 중국 패션 대기업 보스덩 그룹과 올초 설립한 합자회사의 교복 브랜드 '싸메이터'를 내세워 창슈시 교육국 산하 84개 초·중·고등학교 교복 수주에 성공하며 사실상 이 지역 교복 납품을 싹쓸이했다고 밝혔다.

싸메이터는 '스마트'의 중국어 발음을 딴 것으로 '멋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특별한 디자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창슈시에는 97개교 초·중·고등학교가 있으며 전체 학생수는 약 15만명이다. '싸메이터'는 초등학교 49개, 중·고등학교 35개 등 전체 86% 학교의 교복 입찰에 성공해 2017년 3월부터 이 지역 약 3만 6천명의 학생들이 이곳의 교복을 입게 됐다. 특히 이번 수주는 '학교주관구매제'로 매년 입찰을 해야 하는 한국과 달리 3년간 100억원에 달하는 계약으로 중국 교복 시장에서의 안정적 성장판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현재 중국 내 다수의 학교들은 체육복 형태의 교복을 채택하고 있으나 사립학교의 증가, 한류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교복 품질과 디자인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 소비자들의 품질 좋은 교복에 대한 니즈, 불량 교복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원단, 기능, 품질, 디자인 등에 깐깐한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학생복은 본사 소속 디자이너와 마케팅 인력을 현지에 파견해 학교별 특성, 선호하는 디자인 등을 연구, 각각의 학교에 맞춰 차별화되도록 반영했다. 또 지역적 전통과 문화 등까지 고려해 중국 소비자들의 정서에 맞는 디자인 개발로 경쟁력을 높였다.

더불어 스마트학생복은 창슈 지역을 필두로 상하이, 칭다오, 항저우가 속해있는 화동지역은 물론 광저우, 우한 등의 대도시가 밀집한 화남화중지역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심규현 스마트학생복 대표는 "이번 창슈시 교복 납품은 10년 넘게 중국을 오가며 교복 현지화에 대한 노력, 중국 시장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우리의 기술력이 글로벌 최대 시장에서 입증된 셈"이라며 "정직하고 바른 품질과 디자인으로 승부, 중국 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스마트학생복, 中서 3년 내 매출 1천억 달성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