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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트렌드 속 활용도 甲 '경량 다운' 인기


가을엔 외투로 겨울엔 내의로…신소재 충전재 다운도 등장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본격적인 단풍놀이가 시작된 가운데, 올 가을은 예년보다 쌀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간절기 아웃도어 재킷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웃도어 업계의 가을 시즌 주력 상품은 등산할 때 입기 좋은 방수·방풍재킷이었으나 최근엔 경량 다운이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가을에는 외투로, 한겨울엔 내의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가볍고 보온성까지 갖춰 '가격 대비 성능'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아웃도어 업계에서 기능성과 세련미를 모두 갖춘 경량 다운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네파는 간절기 시즌 활용도가 높은 경량 다운 '바티칸 라이트 다운재킷'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간절기 시즌엔 단독으로, 한겨울엔 내피로 착장하는 등 다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겉감에 나일론 소재를 적용해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더했으며 차이나 덕다운을 사용해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다.

인체공학적 바디맵핑 시스템을 적용해 핏감과 활동성이 뛰어나다. 몸판에는 모던한 절개 라인과 날씬해 보이는 사선 퀼팅선을 적용해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아우터 속에 받쳐 입기 편하도록 뒤쪽 넥 라인과 소매 부분에 외피와 결합이 가능한 선그립 등이 달려 있어 한겨울 활용도를 높였다.

마모트는 무봉제 퀼팅으로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경량 다운 '웨이퍼 다운베스트'를 선보였다. 봉제선이 겉으로 드러나는 기존 다운재킷과 달리 봉제선을 없애 무게를 줄였다. 또 다운의 털 빠짐 현상을 보완해 보온성을 강화했다. 마모트가 공동 개발한 15데니아의 초경량 소재를 적용해 발수성과 방풍성까지 높였다.

밀레는 '보웰 다운'을 출시하며 경량 다운 시장 선점에 나섰다. 덕 다운을 솜털과 깃털 9:1의 비율로 충전해 보온성이 높다. 겉감에 고밀도로 직조된 20 데니아 기능성 나일론 소재를 적용해 충전된 다운의 깃털이 쉽게 빠져나가지 않도록 했다. 기존 제품보다 좁은 간격의 퀼팅 선으로 다운재킷 특유의 둔탁한 부피감을 줄여 활동성과 착용감을 개선했다.

다운 대신 신소재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과 내구성을 더한 제품도 눈에 띈다.

노스페이스는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브이모션 재킷'을 선보였다. 보온 충전재 '브이모션'을 적용한 이번 제품은 보온성·통기성·경량성이 뛰어나고 소매·옆구리 부분에 니트 원단을 적용해 활동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재킷과 베스트, 코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도 캐주얼룩으로 연출 가능한 '코치 패딩재킷'을 공개했다. 일반 패딩보다 가볍고 보온성이 우수한 3M사의 '신슐레이트' 패딩 소재를 충전재로 사용해 간절기부터 초겨울까지 가볍게 걸치기 좋은 제품이다. 소매와 밑단에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비죠 장식이 달려 있어 실용적이다.

밀레 정재화 브랜드사업본부 전무는 "최근 투박한 헤비 다운에 비해 활동하기 편안하면서 활용도가 높은 경량 다운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더욱이 경량 다운은 다운 충전량이 많아 가격이 높은 헤비 다운에 비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가격이 형성돼 있어 불황 속에서도 선호도가 꾸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실내 활동 시간이 많은 도시 생활자들 사이에서 헤비 다운을 향한 선호가 다소 감소한 대신 활용도 높은 경량 다운을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어 합리적인 가격대의 경량 다운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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