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男 '키높이 구두', 30대 男 '굽 낮은 로퍼' 선호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20대 남성은 키높이 구두를 선호하는 반면 30대는 굽이 낮은 로퍼를 즐겨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강제화가 지난 7월 1일일부터 8월 31일일까지 판매된 남성 구두의 판매순위를 집계한 결과 연령별로 선호하는 신발 스타일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남성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슈즈는 키높이 구두로, 특히 올 봄 출시된 '리갈 스트레이트 팁 키높이 구두'가 인기를 끌었다. 이 제품은 정장이나 청바지에도 두루 잘 어울리는 데다, 6cm의 굽이 겉으로 보이지 않는 장점이 있다.

30대 남성은 착화감이 편안한 로퍼류를 선호했다. 30대가 가장 많이 구입한 헤리티지 로퍼'는 2.5~3cm 굽높이의 로퍼로 발목을 드러내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한다. 검정 또는 짙은 갈색으로 디자인돼 있어 비즈니스룩과 캐주얼룩 모두 매칭하기 쉽고 페니나 테슬 장식이 돋보인다.

40대 남성들은 스니커즈를 많이 구매했다. 스니커즈 중에서도 가죽 소재로 제작해 정갈한 느낌을 주는 슈즈의 인기가 높았다.

50대 남성들은 가벼우면서도 신고 벗기 편리한 보트 슈즈를 많이 찾았다. 보트 슈즈는 전 연령대에서 인기가 높은 디자인 중 하나로 매년 두자릿수 이상 판매 성장률을 보이는 제품이다. 최근에는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높은 구매율을 보이면서 이번 가을겨울(FW)시즌에도 판매 베스트제품으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강제화 홍보팀 관계자는 "이번 판매순위 조사를 통해 20~30대 남성들은 선호하는 취향이 오랜시간 유지되는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젊은 층들에게서 인기를 끌만한 제품들이 높은 판매율을 보이는 등 취향 변화에 다소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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