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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철 총지배인 "L7 강남, 'K-호텔' 목표…1년 후 흑자"


호텔업체 강남 진출 러시…7가지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객실로 차별화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한국의 7가지 매력을 담은 'K-호텔'로 인식되면서 오픈 전부터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입소문이 나 올 연말까지 예약률이 90% 이상 치솟았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 오픈 첫 해인 내년에 흑자를 낼 것으로 자신합니다."

정석철 L7 강남 총지배인은 19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L7 강남에서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L7 강남은 약 2년 전 오픈한 L7 명동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호텔"이라며 "L7 명동이 레저 고객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며 빠르게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만큼 L7 강남 역시 내년부터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오픈하는 L7 강남은 강남지역의 지역성을 담아 '비즈니스'와 '파티', '패션'과 '뷰티'를 콘셉트로 333개의 객실을 갖춘 4성급 호텔이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선정릉과 비즈니스 타운이 형성된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비즈니스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곳은 '창의성(Creative)', '편안함(Comfy)', '세련됨(Chic)', '쾌활한(Amiable)'을 핵심 가치로 삼고 '패셔니스타', '스마트 트레블러', '파티 러버', '드리머', '로맨티스트', '크리에이터', '엔터테인먼트' 등 7가지의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이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낮에는 창의적인 영감을 주는 비즈니스 장소로, 밤에는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변모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 총지배인은 "19일 현재 L7 강남의 예약률은 86%로, 극성수기인 24일에는 96%까지 꽉 차 있다"며 "온라인 여행사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는 이들이 많고 시험 운영 시 미리 방문했던 이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은 지상 27층 규모로 여행의 목적과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타입의 객실을 선택할 수 있다. 또 3명이 투숙할 수 있는 패밀리 트윈룸과 일반 객실 4개 크기의 스위트룸 등 333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객실에는 롯데호텔과 시몬스가 공동 개발한 최상급 '해온 베딩'이 적용돼 있다.

최상층인 27층에 위치한 '어퍼 하우스'는 프라이빗 파티를 열 수 있는 공간이다. 또 여성들이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퀸즈 스위트'를 비롯해 커플들이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스튜디오 스위트', 프라이빗한 비즈니스와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코너 스위트' 등도 같은 층에 마련돼 있다.

정 총지배인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이 강남의 문화와 역사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인테리어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며 "L7을 강남에 잘 녹이기 위해 '비-글램(B-GLAM)'이란 콘셉트를 잡고 낮과 밤이 다른 공간을 연출하고자 무인 체크인·아웃 시스템 등 내부에 여러 장치들도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호텔업체들이 포화된 강북지역을 벗어나 강남으로 몰리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L7 강남은 고객들에게 좀 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집객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강남지역에는 인터컨티넨탈, 파크 하얏트 등 전통적인 호텔 브랜드뿐만 아니라 최근 라이프스타일 콘셉트를 표방한 호텔 카푸치노, 글래드 라이브 강남 등이 들어서 있는 상태다. 또 내년 3월에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이 오픈할 예정이며, 신사동 KT신사지사 부지에도 하얏트 계열 최고급 라이프스타일 호텔인 '안다즈'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대응해 L7 강남은 전 객실에 OTT(Over the top) 플랫폼을 도입해 미디어 콘텐츠와 모바일의 다양한 기능을 객실 TV로 즐길 수 있게 하고 10층 야외 테라스에 '풋 스파(Foot SPA)' 시설을 마련해 놓는 등 IT 친화적인 밀레니얼 세대를 적극 겨냥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근에 위치한 '시그니엘 서울(6성급)', '롯데호텔 잠실(5성급)', 'L7 강남(4성급)'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 등을 구성해 여행객들을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정 총지배인은 "최근 강남 지역에 많은 호텔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우리는 7개의 차별화된 스위트룸과 접근성, 편의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확신한다"며 "앞으로 동남아와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여행객도 적극 공략해 비중을 25% 가량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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