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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산업 총괄하는 콘트롤 타워 필요해"


이병민 건국대 교수, '창조산업진흥위원회' 설치 제시

[민혜정기자] "콘텐츠 산업 관련 부처를 총괄할 수 있는 콘트롤 타워가 필요하다."

이병민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1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진흥체계 개선 방안' 포럼 에서 콘텐츠 산업을 진흥시킬 수 있는 콘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주장 했다.

이병민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여성가족부의 기능이 중복돼 콘텐츠 산업의 발전이 더뎌지고 있다고 비판 했다.

이 교수는 "현재 문화부는 문화예술과 미디어 정책을, 방통위는 방송사업과 통신을, 여성부는 게임이용 규제 및 음반 심의 등을 책임지고 있다"며 "중복되는 기능이 많은데 이를 총괄할 수 있는 콘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병민 교수는 정부가 거버넌스 구조의 재편으로 'C(콘텐츠)-P(플랫폼)-N(네트워크)-D(디바이스)'를 연계해 콘텐츠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콘텐츠산업의 콘트롤타워인 '창조산업진흥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창조산업진흥위원회는 콘텐츠산업 진흥과 관련된 최고 의사 결정기구로 콘텐츠 산업진흥, 매체심의, 저작권 보호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교수는 창조산업진흥위원회의 구성원은 문화부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11개 관련부처 고위 공무원 및 8명의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추천한 관련분야 전문가로 이뤄지는 예시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콘텐츠 산업의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진흥 정책을 조정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이병민 교수는 "범정부 차원의 '창조산업진흥위원회'를 통해 국정 전반에 문화적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콘텐츠 중심의 창조산업발전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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