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오피스텔' 지고, '지식산업센터·상가' 뜬다


수익형 부동산시장 트렌드 변화…오피스텔 수익률 하락이 요인

[아이뉴스24 김두탁 기자] 저금리 기조로 인기를 끌어 온 수익형 부동산 투자 트렌드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여서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오피스, 상가나 틈새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KB국민은행 오피스텔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월 기준 서울 임대수익률은 4.86%다. 지난해 1월 5.11%와 비교하면 0.25%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7년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통계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6.73%, 집합상가 투자수익률은 6.29%다. 오피스와 집합상가 모두 오피스텔 수익률 대비 1% 포인트 이상 높다.

수익형 부동산 중 하나인 지식산업센터는 거래가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2006년 751건에서 2016년 4천987건으로 약 6.6배 증가했다. 지식산업센터의 신규 공급 물량 증가와 함께 융자지원, 세금감면 등 혜택이 풍부해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양상은 올해도 이어져 지식산업센터, 상가 등 알짜 입지에서 분양하는 수익형 상품에 대한 관심도 계속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배후 수요가 풍부한 곳은 불황에도 고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 안정적인 투자처로 적합하다.

이에 따른 올해 주요 투자처로는 먼저 금강주택이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 도시지원시설 14블록에서 '금강펜테리움 IX타워'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8층, 지식산업센터 2개동과 기숙사 1개동이다.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클러스터로 구축되는 동탄테크노밸리에 지어지는데다 SRT와 GTX(예정)를 이용해 서울까지 약 18분이면 도달가능하고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해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오피스텔형 기숙사를 함께 분양하는 점도 눈에 띈다. 전용면적 23~49㎡ 총 675실이며, 2층에는 육아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보육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동원개발은 3월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 A블록에 공급하는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 단지내 상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상가는 연면적 1천704㎡, 총 34호실 규모이며, 상가가 위치한 용인 역북지구에는 41만7천284㎡ 규모로 올해까지 약 4천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입주 완료 시 약 1만명 이상의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단지 바로 옆 복합시설(영화관, 대형마트, 아울렛), 주민자치센터 등이 있어 단지 내 상가와 상권이 연계된다.

대전 유성구 복용동에서는 디오토몰 상가가 분양 중이다. 지상 6층으로 건립되는 디오토몰은 대규모 자동차 매장과 다양한 근린생활시설, 외식 등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자동차복합매매시설’로 거듭날 전망이다. 준공 후 자동차매매협동조합의 운영시스템을 활용해 입주사 지원시스템 등 점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인천 서구 가좌동에서는 가좌G타워가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14층 1개 동, 연면적 2만3천184㎡ 규모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재울역에서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로, 주안국가산단역도 이용할 수 있다. 경인고속도로 가좌IC가 약 1㎞ 거리로 서울까지 이동이 편리하다.

김두탁기자 kd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오피스텔' 지고, '지식산업센터·상가' 뜬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