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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G 부회장 "사업 여건 크게 악화…1분기 실적 우려"


최고경영진·임원 400여명 모여 3월 임원세미나 개최

[아이뉴스24 강민경 기자] 구본준 LG 부회장은 6일 "연초부터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내외 사업 여건이 크게 악화되고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계열사들의 1분기 실적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구본준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임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3월 임원세미나에서 이 같이 발언했다.

이어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우위 사업의 경우 기존의 성공체험을 기반으로 제 2의 '시그니처 가전' 또는 제2의 '후', '숨'과 같은 LG만의 성공방식을 확대하여 확고한 시장 지위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부진한 사업은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맞춰 사업 방식을 철저하게 바꾸기를 주문했다. 신속한 전략적 변화와 궤도 수정을 통해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취지다.

구본준 부회장은 "경영환경의 위기가 고조될수록 사업경쟁력의 원천은 시장과 고객에 있음을 상기하라"며 "경영진이 기본을 준수하고 디테일에 기반한 현장 관리를 보다 철저히 실행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임원세미나에서 LG 경영진은 대전 선병원의 선승훈 의료원장을 초청해 '디테일 경영'을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선병원은 의료 서비스의 디테일 혁신에 승부를 걸어 해외 환자 유치와 병원 시스템 수출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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