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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4년만에 최대 실적…"MLCC 풀가동"


MLCC 수요 증가, OLED용 RF-PCB 판매 늘어 수익 확대

[아이뉴스24 강민경 기자] 삼성전기는 지난해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수요 증가에 힘입어 4년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MLCC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업체는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2017년 연결기준 영업실적으로 매출 6조8천385억원, 영업이익 3천6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2016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1천155% 증가했다. 이는 2013년(매출 8조2천566억원, 영업이익 4천640억원)이후 최대 실적이다.

◆올해도 MLCC 시장은 '화창'…3D 센싱 모듈도 개발 중

삼성전기는 지난해 MLCC 시장에서 전장용, IT용 하이엔드 수요가 중화 시장을 중심으로 대폭 확대됐다고 밝혔다.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도 신규 수요가 증가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MLCC 공장의 풀가동 체제를 유지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IT용 MLCC 세트의 고기능화로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유지할 예정이다. 산업·전장용 MLCC도 자율주행, 전기차, 5G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올해 듀얼카메라는 플래그십 모델부터 보급형까지 채용이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자율주행 및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시장 성장으로 전장용 카메라 매출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기는 이날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듀얼카메라 이후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3D 센싱 모듈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3D 솔루션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기업과 기술적으로 교류 중"이라고 밝혔다.

기판 사업은 스마트폰에 채용 확대가 예상되는 OLED용 RFPCB와 미세회로기술(mSAP)를 적용한 메인 기판 등 고부가 제품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기는 사업부 명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DM사업부는 모듈솔루션사업부 ▲LCR사업부는 컴포넌트솔루션사업부 ▲ACI사업부는 기판솔루션사업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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