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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 이구아수 폭포가 실내로…'LG 올레드 협곡'


LG전자, 부스 입구에 협곡 형태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 설치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전자가 CES 부스 입구에 매년 설치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형물이 한 단계 진화했다. 기존 '올레드 터널'보다 화려한 '올레드 협곡'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LG전자는 CES 2018 전시장 입구에 곡면 55인치 올레드 사이니지 246장으로 제작된 '올레드 협곡'을 설치했다고 8일 발표했다.

CES 2018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다. LG전자는 이곳에서 2천44㎡)규모의 부스를 설치했다.

지난해 CES에서 LG전자는 부스 입구에 사이니지 216대로 구성된 '올레드 터널'을 설치하고 밤하늘에 흩뿌려진 오로라와 신비로운 심해 속 풍경을 표현한 바 있다. 규모는 너비 7.4m, 높이 5m, 길이 15m였다.

이번 CES에서 볼 수 있는 '올레드 협곡'은 규모가 너비 16m, 높이 6m, 길이 16m로 올레드 터널보다 훨씬 장대하다. 그만큼 더 많은 사이니지가 사용됐으며 한층 입체적인 구조로 제작됐다.

◆자연의 경이 간접체험…이구아수 폭포 실내로 들였다

올레드 협곡의 전시 테마는 '올레드로 만나는 자연의 경이로움'이다. 협곡과 빙하, 폭포, 숲, 하늘, 눈보라 등 자연 현상을 담은 동영상을 2분 30초동안 재생한다.

LG전자는 이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초고화질 카메라 14대를 동원했다. 이 카메라들은 북미·남미에 위치한 ▲세계 최대 사암(砂岩) 협곡 '앤털로프캐니언' ▲세계 최대 해안 빙하 지역 '컬럼비아 빙원' ▲세계 최대 규모 폭포 '이구아수 폭포' 등 세계 곳곳을 누볐다.

조형물 한가운데는 구부러진 길이 있다. 길 양 옆에는 마치 협곡처럼 올록볼록한 모양으로 올레드 벽이 세워졌다. 관람객은 길이 28m의 길을 걸으면서 마치 협곡이나 폭포 한가운데를 지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얇고 잘 구부러진다…올레드 우수성 강조

LG전자는 협곡 특유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볼록하게 구부린 사이니지 156장과 오목한 모양의 사이니지 90장을 사용했다.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백라이트유닛(BLU)이 없어 얇고 구부리기 쉬운 올레드의 특성을 활용한 조형물이다.

곡면 올레드 사이니지는 화면 베젤(테두리)이 좌우 15mm, 상하 17mm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여러 장을 이어 붙여 벽 형태로 만들었을 때 몰입감이 높다.

올레드는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빛샘 현상이 없다.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동일한 화질을 구현한다. 이 같은 특징 때문에 올레드는 관람객들이 붐비는 전시장, 공공장소 등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지난 2015년 날개 모양으로 올레드 TV 64대를 펼쳐놓은 '비상의 날개'를, 2016년에는 천정에 돔 형태로 올레드 TV 122대를 배치한 '돔 씨어터' 등의 올레드 조형물을 선보인 바 있다.

이정석 LG전자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올레드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 강점을 전 세계에 알려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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