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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 '50대 젊은피' 전면 배치


미래車 시장 유연한 대응 의지…"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현대차그룹이 새해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며 '50대 젊은 인재'를 전면에 내세웠다.

미래자동차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이루기 위한 인사를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5일 현대차를 포함해 현대파워텍, 현대위아, 현대건설 등 5개사의 사장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현대글로비스 김경배 사장은 현대위아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기아차 구매본부장 김정훈 부사장은 현대글로비스 사장으로, 현대·기아차 파워트레인 담당 문대흥 부사장는 현대파워텍 사장으로 승진과 함께 이동했다. 현대건설 재경본부장 박동욱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에서 고성능차 및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주행성능 개발을 도맡아온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승진 발령 받았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을 제외한 사장들은 모두 50대로, 현대차그룹이 이번 인사에서 '젊은 피'를 앞세워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 이뤄진 현대차그룹 정기 인사와 이번 사장단 인사를 종합해 볼 때, 외국인 임원의 비중이 높아진 점도 눈길을 끈다.

금번 인사에서 승진한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물론 제네시스 브랜드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루크 동커볼케 현대디자인센터장이 부사장에 오르면서 현대차그룹 내 외국인 사장은 두 명으로 늘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현대·기아차와 계열사 간 유기적인 협력 강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사를 통해 기아차를 이끌어 온 이형근 부회장과 김해진 현대파워텍 부회장, 윤준모 현대위아 사장, 김태윤 현대차 사장은 고문직을 맡게 됐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도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상근고문역으로 물러났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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