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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데이비슨, EU 보복관세에 유럽수출용 공장 해외이전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소재한 세계적 오토바이 제조사 할리-데이비슨 사는 유럽연합(EU)의 추가 관세에 따른 비용 때문에 유럽 수출용 오토바이 생산 공장을 해외로 이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할리 데이비슨 사는 25일 규제 당국 제출 문건을 통해 미국에서 생산해 유럽에 수출하는 오토바이에 부과되는 관세가 6%에서 31%로 뛰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출지 유럽 내 사업에 "끼칠 즉각적이며 영구적인 악영향을 고려해" 가격을 인상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5월31일 두 달 여 협상 기간에 유예해 오던 유럽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25% 및 10% 추가관세 조치를 다음날부터 중지하고 부과 실행시켰다.

이에 EU는 오토바이, 버번 위스키, 진, 피넛 버터 등 미국산 대 EU 수출품 40억 달러에 25%의 보복관세를 지난 22일부터 시작했다.

이 40억 달러는 미국의 새 관세 조치를 받는 EU의 철강 및 알루미늄 대미 수출액 70억 달러를 염두에 둔 1차 보복분이다.

위스콘신주는 공화당의 폴 라이언 하원의장 소속주이며 할리 데이비슨은 6% 기존 관세에 25% 포인트를 추가로 물게 된 것이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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