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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2018년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유치


부산에서 2018년 5월21~25일 개최…정부 "아프리카 개발논의 주도 가능"

[이혜경기자] 우리나라가 오는 2018년 열리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를 유치했다. AfDB는 아프리카 역내국 경제 및 개발사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개발금융기구다.

26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송언석 기재부 2차관이 잠비아 루사카(수도)에서 24~26일에 열린 제51차 AfDB 연차총회에 참석해 2018년 총회 유치활동을 벌인 결과, 우리나라의 2018년 연차총회 유치가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2018년 5월 21~25일에 우리나라 부산에서 개최하게 된다.

이번 연차총회 유치를 위해 송 차관은 AfDB 아데시나 총재 면담 및 각국 대표 접촉 등을 진행했으며, 25일(현지시간) 80개 AfDB 회원국 대표의 만장일치로 유치가 결정됐다. 향후 국제행사 심사위원회(국내절차)를 거쳐 최종계획이 확정된다.

기재부는 "한국은 이번 연차총회 유치로 오는 2017년 5월27일부터 2018년 5월25일까지 1년간 AfDB의 80개 회원국의 의장으로서 빈곤감축·산업발전·기후변화 등 여러 아프리카 개발논의들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6개 국제금융기구 의장국을 모두 수임하게 됐다.

정부는 AfDB 총회와 KOAFEC 장관급회의를 연계 개최해 대규모 아프리카 행사로 조성함으로써, 아프리카 관련 협력사업 창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상호협력에 관심 있는 기업, 공공기관,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아시아-아프리카 비즈니스 협력 포럼’을 새롭게 만들어 민간분야 협력 강화의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AfDB 연차총회 유치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등 한국형 개발협력 강화와 범정부 차원(기재부 및 관련 부처, 공공기관, 부산시 등)의 전방위 유치노력이 결실을 거둔 성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의 개발의제(예 : 빈곤감축, 산업발전) 논의 선도 ▲새마을 운동․산업화 등 한국발전모델의 적극적 공유 및 전파 ▲우리 인력․기업의 아프리카 관련 사업기회 창출 확대 등에서 의의가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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