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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 제조업계 간담회 개최


화학, 자동차 등 업종별 의견 수렴 및 CPTPP 관련 정확한 정보 공유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기준 FTA 교섭관 주재로 주요 제조업 협·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 제조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CPTPP에 대한 정확한 정보 공유와 가입시 제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 6월 15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 CPTPP 가입 관련 우리 입장을 조속한 시일내에 결정할 예정이다.

김 교섭관은 "CPTPP가 거의 모든 상품의 관세를 철폐하는 등 자유화 수준이 상당히 높고 노동·환경 등 21세기형 선진 규범을 포함하고 있어 CPTPP 가입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 작지 않다"며 "국익 최우선과 이익 균형의 원칙하에 제조업계 등과 소통하며 향후 우리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CPTPP 가입에 대해 대일(對日) 시장개방에 따른 손실을 우려하는 측과 멕시코·베트남 등 수출 시장의 확대를 기대하는 측으로 나뉘며 업종별로 다소 의견을 달리했다. 하지만 CPTPP 가입 협상시 정부와 제조업계가 상시적 논의 및 협력 채널을 구축해 대응하자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제조업계의 의견을 CPTPP 가입에 대한 입장 결정시 충실히 반영할 계획"이라며 "지난 7월 CPTPP 전문가 포럼에 이어 앞으로도 개별 업종 간담회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충분히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김 교섭관을 비롯해 기계산업진흥회, 석유화학협회, 자동차산업협회, 철강협회, 반도체협회, 디스플레이협회, 조선협회 등 17개 협·단체와 무역협회, KOTRA, 대한상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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