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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 문제에 결부 바람직하지 않다"


트럼프, 무역과 주한미군 철수 연계 언급에 "전방위적 대처 중"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적자 문제를 주한미군 철수와 연계할 수 있음을 내비쳐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전 방위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1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경제 문제에 그렇게까지 결부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는 여러 산업과 우리 경제 상황에서의 균형잡힌 모습,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철강 관세에 대해서는 "전방위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통상교섭본부장도 이미 미국에 가서 협상을 하고 있다"면서 "정의용 대북특사도 미국에 가서 이야기를 했고, 외교장관도 미국에 갔고, 저도 얼마 전에 미국 재무장관에게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미국 재무장관과는 여러 차례 만났고, 편지도 여러 차례 보냈다"며 "이 문제를 제가 거론할 것이고, 정부가 전 방위적으로 이 문제에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만일의 경우 보복 관세 여부에 대해서는 "우선은 저희 입장을 관철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국내 산업에 대한 여러 조정이나 대책도 만들어야 한다. 미국과도 FTA도 있고 여러 투자 문제가 있으니 전체적인 맥락에서 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한국 철수 의혹이 나오고 있는 GM에 대해서는 "나올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를 다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산업은행은 GM쪽에서 완전 철수를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진정성을 나름 갖고 협상에 임하고 있고, 실사에 임하고 있다고 듣고 있다"고 했다.

그는 "GM도 나름 성의를 보이고 있고, 실사에 동의하고 들어갔다"며 "대주주인 산업은행에서도 필요한 여러 자료를 요구하고 있으면서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고, 한국GM이나 본사 등에서 나름 성의 있게 정상화 계획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세 가지 원칙에서 분명하게 처리하게 하겠다"며 "만약 그 원칙에 위배된다면 저희가 저희 나름대로의 원칙을 갖고 처리하겠다"고 단언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경영 정상화 방안에서 한국GM이 지속적으로 경영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담보되는 조치들이 돼야 한다"며 "지금 준비되는 추경 대책에는 군산이나 조선소가 있는 통영 등 구조조정에 대한 일자리 대책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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