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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경쟁력 고도화·생존 방안 놓고 열띤 토론


'한국 철강산업 경쟁력 고도화 방안' 세미나 개최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한국 철강산업 경쟁력 고도화 방안'을 주제로 철강산업의 생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세미나가 29일 진행됐다.

국회철강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철강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들이 논의됐다. 국내 철강산업은 저성장 구조와 환경규제, 보호주의 강화에 따른 성장압박과 기술 평준화에 의한 경쟁심화로 성장과 쇠퇴의 기로에 놓여 있다.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개회사에서 "그간 철강산업은 다양한 산업에 기초소재를 공급하는 핵심 기간산업으로서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고도화를 견인해 왔지만, 구조적 저성장 국면에 돌입한 상황에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전후방 연쇄효과가 가장 큰 철강산업을 국회와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해 전 산업을 활성화하고 궁극적으로 국가경제를 살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민동준 연세대 교수는 '한국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제언'을 통해 "한·중·일 교역관계에서 유일한 순수입국인데도 통상압력을 받고 있다"며 "국내 철강생태계가 상하공정간, 타 분야와의 융합·연결 관계가 아닌 단절적·단편적인 특성이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기반의 네트워크형 산업생태계로 바꾸기 위해 수입재 방어, 수출규제 대응 등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민간-정부 협력 하의 구조재편 실시와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생산의 스마트화 및 제품 고도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석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고도화를 위한 연결과 협업형 생태계 구축'은 기존 방식에서 탈피한 새로운 방식의 발전 전략으로 새 정부의 소득주도 및 혁신성장의 관점에서 의미있는 전략으로 평가한다"며 "효과적이고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여건 조성과 관련 법제도상의 뒷받침을 신속히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고기능 철강재, 경량소재 등 첨단 금속소재 개발, 설비의 친환경화 및 스마트화를 위한 기술 혁신, 불공정한 수입규제조치에 대한 대응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번 정책세미나에는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조경태 국회기획재정위원장, 신상진 국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한 30여명의 국회의원과 송재빈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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