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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만 못한 월드컵 열기…유통街 "특수 없을 듯"
'정치·앰부시 마케팅'에 묻혀 기대 낮아…공식 후원사, 관심 끌기 안간힘
2018년 06월 14일 오후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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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2018 러시아 월드컵'이 14일 개막하면서 유통업계도 '축구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다만 북미정상회담·지방선거 등 정치적 이슈가 이번주 초 이어지며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다소 떨어진 데다, 앰부시 마케팅(공식 후원사가 아니면서도 공식 스폰서인 듯한 인상을 줘 홍보 효과를 노리는 것) 규제 강화로 기업들의 활동에 제약이 걸리면서 분위기는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현재 월드컵 마케팅을 가장 적극 펼치고 있는 곳은 오비맥주다. 모회사인 AB인베브가 '버드와이저'를 글로벌 월드컵 공식 후원 브랜드로 지정하면서 '카스'를 국내 월드컵 공식 후원 브랜드로 함께 지정해 '월드컵 마케팅'에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오비맥주는 올해 4월부터 '뒤집어버려'라는 메시지를 앞세워 '카스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이고, 유명 힙합레이블 AOMG와 '뒤집어버려'라는 노래도 선보였다. 또 차범근 전 감독과 안정환 전 국가대표 선수를 모델로 기용해 TV 광고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더불어 '버드와이저'는 월드컵 스페셜 전용잔인 '레드 라이트 컵'을 선보이는 한편, 대한민국 조별 예선 경기일인 18일(스웨덴전), 23일(멕시코전), 27일(독일전)에 맞춰 매번 다른 이색공간에서 각 나라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관람 파티를 열어 월드컵 분위기를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FIFA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도 1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동편광장 팬파크빌리지에 '코카콜라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체험공간'을 운영하며 월드컵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코카콜라는 대한민국 예선경기가 펼쳐지는 날에 맞춰 이곳에서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러시아 월드컵 캠페인 모델로 발탁해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애쓰고 있다.

코카콜라의 스포츠음료 '파워에이드' 역시 월드컵을 앞두고 신제품 '파워에이드 퍼플 스톰'을 출시했으며, 패키지에 축구공과 월드컵 공식 앰블럼을 담은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도 선보였다.



엠부시 마케팅 제약으로 '월드컵 마케팅'을 할 수 없는 업체들은 '축구'를 앞세워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인 롯데주류는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피츠 수퍼클리어 스페셜 패키지'를 한정 출시했고, 농심도 한국 축구를 응원하는 콘셉트를 적용한 '닭다리너겟 축구 패키지' 한정판을 다음달 중순까지 판매한다. 또 달콤커피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붉은월드볼'을 출시했다.

배달업계도 러시아 월드컵 개막일에 맞춰 관련 이벤트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시간이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 비해 비교적 나은 밤 9~12시에 진행되면서 배달 음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구인사이트에서 진행한 '2018 러시아 월드컵'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66.4%, 취업준비생의 67.7%가 늦은 경기도 관람할 예정이라고 응답했으며, 이들 중 25.7%는 밤을 새서 경기를 관람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또 편의점 CU에 따르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야식 매출이 전년 대비 27.4% 올랐다. 해당 상품들의 2014년 전체 매출신장률이 17.6%였던 것에 비하면 월드컵이 치뤄진 약 한 달 동안 톡톡히 특수를 누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올빼미 응원족'을 겨냥해 교촌치킨은 한국팀이 출전하는 예선전 3경기의 스코어를 예측하는 이벤트를 진행,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스쿨푸드 딜리버리'는 '떡튀맥세트'와 '치맥세트'를 한정 출시했다.



유통업계도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홈플러스는 축구 경기를 보면서 치킨과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전 세계 32개국 330여종의 맥주를 판매하는 '2018 세계맥주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또 이달 18일까지 대한민국 대표팀 조별 예선 3경기 스코어를 모두 맞힌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월드 비어 위시 캔 이벤트'도 실시한다.

GS25는 대한민국 예선 경기 당일에 BC카드로 수입맥주 8캔을 구매하면 5천원 캐시백을 받아 1만5천 원에 구입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또 14일부터 이달 말까지 '안주류 16종 1+1 행사'를 진행한다.

CU는 월드컵 올빼미 응원족을 겨냥해 대표 야식 메뉴인 보쌈을 1인분으로 담은 '마늘보쌈 도시락'을 이달 19일 출시한다. 여기에 6월 한 달간 축구팬들을 위해 축구 놀이판 증정, 베스트 야식 30% 할인, 경품 행사 등 '축구야(夜) 씨유야(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HDC아이파크몰은 18일 오후 9시에 치러지는 스웨덴과의 예선 1차전에 맞춰 월드컵 응원전을 펼친다. 아이파크몰 야외 옥상 시설 '그랜드캐노피'에서 진행되며, 맥주와 다채로운 경품도 무료로 제공된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이번 월드컵에 대한 전체적인 관심도가 많이 낮아 큰 특수를 누리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과거에는 유통업체들이 월드컵,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앞장 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지만, 앰부시 마케팅 규제 강화 이후 적극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번에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큰 정치적 이슈가 잇따르면서 국민들의 관심도가 낮아진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는 국제 스포츠 행사가 유통업계 대목 중 하나로 꼽혔지만 이제는 공식 스폰서가 아닌 곳이 '월드컵, 올림픽' 등을 내세워 마케팅을 하면 엄청난 과징금을 물 수 있어 모두 몸을 사리고 있다"며 "'죽음의 조' 편성에 최근 평가전에서도 결과가 좋지 않아 국가대표팀에 대한 기대도 많이 떨어져 예전처럼 월드컵 특수를 누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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