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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중 75% "일반마스크와 보건마스크 구분 못 해"


미세먼지 기승에 마스크 구매↑…KF등급 제품인지 확인해야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로 마스크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 4명 중 3명은 일반 마크스와 미세먼지 차단효과가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업재 전문몰 인터파크아이마켓이 16~20일 사업자 회원 810명을 대상으로 '황사·미세먼지 대비 마스크 사용 현황'에 대해 설문한 결과 전체의 75%가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거나 구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황사·미세먼지 대응책으로 국민 4명 중 3명이 마스크를 선택한 것이다.

황사와 미세먼지의 경우 입자 지름이 사람 머리카락 지름의 7분의 1 수준인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관계로 일반 마스크가 아닌 미세입자 차단 기능이 있는 식약처 인증 보건용 마스크(의약외품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설문 결과 마스크 구입 시 2명 중 1명은 보건용 마스크가 아닌 일반 마스크를 분별없이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KF 등급에 대해 "의미를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25%에 불과했다. 보건용 마스크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꼽히는 KF등급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마스크의 입자차단 성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KF80', 'KF94', 'KF99' 등과 같이 숫자와 함께 사용되며 숫자가 높을수록 미세입자 차단효과가 크다.

다만 미세입자 차단효과가 높을수록 산소 투과율이 낮아져 호홉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황사·미세먼지 수준과 개인 호홉량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제품 구입 시에는 'KF 등급'과 '의약외품' 문구가 명시돼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인터파크아이마켓 안전용품 담당 한동욱 파트장은 "보건용 마스크 사용 시에는 KF등급과 의약외품 표기를 제외한 다른 광고 문구에 현혹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올바른 착용법을 숙지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상대적으로 개당 가격이 높기 때문에 할인율이 높은 온라인 쇼핑몰, 전문몰 등을 통해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터파크아이마켓은 보건용 마스크는 물론 방진 마스크와 방독 마스크 등의 마스크를 한데 모아 오는 4월 말까지 '마스크 종합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획전 기간동안 담당 MD 추천 제품은 물론 상황별, 유형별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마스크를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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