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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이커머스 게임체인저 노린다…작년 4Q 매출 45%↑


슈퍼마트·항공권 예약이 매출 견인…2020년까지 쇼핑포털 목표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티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이상 성장했다. 티몬은 이 성장세를 몰아 이커머스업계 게임체인저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10일 티몬은 지난해 4분기 주요 차별화 사업부인 슈퍼마트 매출이 84%, 투어 자유여행플랫폼 거래액은 120% 이상 오른 것에 힘입어 전체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5%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장 크게 성장한 사업부문은 온라인 최저가 생필품 전문몰인 '슈퍼마트'다.

소포장 묶음 판매, 당일 예약 배송 등으로 고객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지난 4분기 슈퍼마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연내 성장률도 급상승했다. 지난해 1월 시작한 신선식품 당일 배송의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1월 대비 12월 매출이 108% 증가해 2배 이상 이상 뛰었다.

더욱이 슈퍼마트는 기존 대형마트가 확보하기 어려운 2030세대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을 선도하며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티몬은 올해 건강식품, 수입식품 등 고성장이 예상되는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상품을 확장하고 전담 배송 서비스를 고도화하면 연 매출 4천억원대 이상 성장도 가능할 전망이다.

자유여행 항공권 예약 서비스도 4분기 성장을 견인했다. 티몬은 15개 여행사와 제휴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항공권 운임을 간편하게 비교, 최저가 수준의 항공권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4분기 자유여행 항공권 예약자수는 31만명을 기록했으며 자유여행 항공권 서비스의 월평균 거래액은 2016년 대비 120% 상승했다.

더불어 티몬은 소셜커머스 본연의 가치인 가격 경쟁력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200여개의 딜에서 하루 1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하루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딜의 50%가 4분기에 몰려있을 정도로 4분기에는 티몬의 특가 딜이 인기를 얻었다.

◆미래성장동력은 '미디어커머스'와 '관리형 오픈마켓'

티몬은 올해 퀀텀점프를 위한 도약대로 '미디어커머스'와 '관리형 오픈마켓'을 꼽았다.

지난해 3월 시작한 미디어커머스는 이커머스 최초로 모바일 생방송을 도입하고 다양한 영상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면서 1시간 거래액 1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상품소개 및 브랜딩을 동시에 전달하는 누적 조회수가 적게는 500만 건에서 많게는 1천만건이 넘는 웹 드라마도 여러 편 제작했다.

영상은 트래픽 유도뿐만 아니라 매출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미디어커머스 매출은 서비스를 도입한 3월 대비 820% 증가했다. 올해는 생방송 전용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편성 시간을 늘리는 등 공격적으로 라이브 방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티몬만의 오픈마켓인 '관리형 오픈마켓(Managed Market Place)'도 올해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픈마켓으로 상품수가 수십 배 가량 늘리는 것과 동시에 판매자에게 정밀한 판매 분석 자료를 제공해 기존 오픈마켓보다 한 단계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는 데이터 중심의 롱테일 비즈니스를 덧붙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한익 티몬 대표는 "이커머스 시장을 둘러싼 시장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지만 티몬은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게 성장시키면서 기존 사업도 스마트하게 변화시켜 단기적인 실적도 개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딜 비즈니스와 미디어커머스를 연계해 발견형 쇼핑의 확고부동의 1위가 되는 동시에 중단기로는 슈퍼마트로 정기적인 쇼핑영역을 지속 강화하고 장기적으론 오픈마켓 플랫폼과 자유여행 플랫폼 완성 등에 투자하고 있다"며 "티몬을 중심으로 이커머스판을 바꿔 2020년에는 쇼핑 포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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