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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서 女 1만원 쓸 때 男 1만700원 지출


G마켓 객단가 분석…男은 '취미' 女는 '뷰티'에 투자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온라인쇼핑은 주로 여성들이 즐기지만, 제품 하나를 살 때 쓰는 돈은 남성이 여성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들은 취미활동에 여성보다 더 과감히 지갑을 열었다.

31일 G마켓이 올해 3분기 남녀고객의 쇼핑 객단가를 비교 분석한 결과 남성의 구매 객단가가 여성보다 평균 7%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고객이 제품 하나를 사는데 1만원을 썼다면 남성고객은 1만700원을 쓴 셈이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은 여성고객이 남성보다 40% 가량 높았다. 남성이 여성보다 비싼 제품을 사지만 여성고객이 훨씬 더 빈번하게 쇼핑을 했다는 분석이다.

남녀고객의 구매 객단가는 품목에 따라 엇갈렸다. 남성들은 주로 취미와 관련된 쇼핑을 할 때 여성 보다 씀씀이가 컸다.

카메라의 경우 남성의 구매단가가 여성에 비해 27%나 높았다. 등산과 음향기기 분야도 남성의 구매단가가 여성보다 각각 19%, 18%씩 높았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C/노트북 품목도 여성보다 16% 객단가가 높았다. 이밖에 악기(13%), 자전거(10%) 등 취미와 관련된 대부분의 품목에서 남성이 여성 보다 비싼 제품을 찾았다.

여성들은 뷰티 관련 품목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여성고객의 주얼리 및 화장품 구매단가는 남성보다 각각 9%, 7% 높았다. 건강식품(4%), 바디/헤어(3%) 등 자기관리를 위한 품목도 여성고객의 객단가가 남성보다 높았다. 이들 품목 외에도 가구(7%), 조명(2%) 등 인테리야 분야도 여성고객의 객단가가 높은 품목으로 꼽혔다.

G마켓 남성헌 마케팅실장은 "남성고객의 경우 쇼핑 빈도는 여성고객 보다 적지만 한번 지갑을 열면 더 통 크게 쇼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특히 여가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취미용품의 경우 여성에 비해 훨씬 더 과감하게 투자하는 성향을 엿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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