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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금융사 업무용PC로 인터넷 사용 못해


금융당국 '금융전산 망분리 가이드라인'…보안 업데이트도 오프라인에서

[이혜경기자] 앞으로 금융회사 업무용 PC의 인터넷망 접근과 외부 메일 연결이 차단된다. 백신업체 등과 인터넷으로 이뤄졌던 보안 업데이트도 인터넷과 분리해 오프라인 방식으로 운영하고, 비인가된 기기로는 금융전산망에 접속할 수 없다.

16일 금융당국은 이 같은 내용의 금융전산 망분리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지난 3월20일 일부 금융회사에서 발생한 금융전산사고 이후 내놨던 금융전산 보안강화 종합대책에 따른 것이다.

금융회사의 업무용 PC는 원칙적으로 인터넷망 접근과 외부 메일로부터 차단된다. 별도의 인터넷PC는 업무망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이 PC에서 인터넷과 외부메일은 이용할 수 있지만 문서편집은 불가능하고 읽기만 가능하다. 업무상 파일 송수신은 망간(인터넷망-업무망) 중계서버 등을 이용하도록 했다.

업무망에서는 금융회사 내부 메일만 사용할 수 있고, 외부메일은 인터넷PC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보안 업데이트의 경우, 종전에는 백신업체 등과 인터넷으로 연결해 패치 관리시스템을 운영했지만, 앞으로는 인터넷과 분리해 오프라인 방식으로 운영해야 한다. 비인가된 PC, 노트북 등은 접속할 수 없다.

금융당국은 이날부터 금융전산 망분리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내년말까지 전산센터 망분리를 완료할 계획이다. 본점과 영업점 망분리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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