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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코인시황] 암호화폐, 초반 급락세 극복하며 낙폭 크게 줄여


톱100 중 80% 이상 하락

(뉴욕=유용훈특파원) 미주 암호화폐 시장이 15일(이하 현지시간)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초반 급락세를 극복하며 낙폭은 크게 줄였다.

톱10 코인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 중 83%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러나 장 초반에는 톱100 코인 절반이 10% 이상 하락할 정도로 시장이 무기력했었다.

코인데스크는 구글이 페이스북에 이어 ICO와 암호화폐 광고를 6월부터 중단한다고 밝힌 것이 초반 급락장세의 주 요인으로 지목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1월부터 ICO 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23분 기준 8300.29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40% 하락했다. 전일 변동폭이 1300달러에 달할 정도로 변동성이 컸고, 간밤 한때 7783.05달러까지 하락해 5주 최저 수준을 보였었지만 후장들어 반등하며 낙폭이 초반 6%대에서 0.4%로 크게 줄었다.

이더리움도 1.91% 내린 606.16달러로 다시 600선을 회복했다.

리플은 3.19%, 비트코인 캐시 3.20%, 라이트코인이 0.43% 밀렸다. 특히 카르다노는 10.05%로 두자리 수의 낙폭을 유지했지만 같이 10% 이상 하락했던 NEO와 스텔라는 낙폭을 크게 줄여 2.93%와 6.74% 내렸다.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285억달러로 집계됐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전일 같은 시간대의 42.1%에서 42.7%로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초반 낙폭을 만회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 선물가는 5달러가 오른 8280달러를, 4월물은 20달러 후퇴한 8265달러를 나타냈다.

CCN닷컴은 비트코인이 2월 초 이후 처음 8천선 밑으로 하락하는 등 이틀째 시장의 급락세를 이끌었지만 후장들어 반등하며 약세 반전을 의미하는 8천선을 지켜낸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또 초반 급락세가 구글의 암호화폐와 ICO 관련 광고 중단 소식과 관련있다고 분석하고, 전일 개최된 미 하원의 투자자 보호를 위한 암호화폐 규제 청문회 역시 내용보다는 감독 당국의 규제 움직임에 대한 경계감을 키우면서 부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코인데스크도 구글의 광고 중단 소식에 전일 비트코인의 변동폭이 1300달러 가까이 커졌다고 밝히고, 그러나 챠트상으로도 이미 비트코인이 약세 기조로 기울어져 있었다고 설명하며 이날 하락세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반면 챠트상 50일과 100일, 200일 등 모든 주요 이평선이 약세 기조로 기울면서 최근 보였던 반등 랠리가 활력을 잃었다며 다음 주 혹은 2주내 비트코인이 2월 저점이던 6000달러를 다시 시험할 수 있다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0.47% 상승했지만 S&P500지수는 0.08%, 나스닥지수는 0.20% 내렸다.

블록미디어 제공/ 유용훈 특파원 yonghyu@block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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