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캄보디아 증권거래위와 MOU 체결

[아이뉴스24 김지수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캄보디아 증권거래위원회(SECC)와 정보공유 및 감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성호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소우 쏘치엣 캄보디아 증권거래위원회 사무처장과 금융담당 간 정보공유 및 감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MOU에 금융위원회의 집행기구로서 참여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08년 캄보디아 재정경제부, 2013년 중앙은행과 체결한 MOU에 이어 증권거래위원회와 신규 MOU를 체결하게 됐다. 증권분야의 금융당국 간 정보교류 및 감독협력 확대와 양국 자본시장 발전 관련 상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받는다.

MOU의 주요 내용으로는 ▲양국 증권시장의 효과적인 감독 및 투자자 보호 ▲국내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 금융감독 관련 정보 제공 ▲자본시장 발전 관련 각 기관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정보내용 비밀유지 의무 등이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당국 간 면담시 이성호 상임위원은 캄보디아 금융 인프라 구축 지원 및 금융기관 진출 등 양국 금융교류의 중요성과 ASEAN 국가들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금융위는 앞으로도 해외 금융당국과 적극적인 MOU 체결을 통해 금융정책 및 감독분야의 국제공조를 긴밀히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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