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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취임 후 첫 경영포럼 개최


'2020프로젝트' 실행 가속화, 전략 플랫폼 구축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4일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와 경영진 및 본부장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하반기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조 회장은 취임 후 지난 3개월간 신한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위해 다양한 과제를 추진해 왔다. 그룹의 비전인 '월드클라스 파이낸셜그룹'으로 가기 위한 디딤돌로 2020년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을 중기 지향점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각 그룹사가 그룹의 전략방향에 맞춰 추진해 나갈 핵심 전략과제를 도출하는 '2020 프로젝트'를 취임 직후부터 가동해왔다.

지난 5월부터 22일간 9개국 11개 도시에 방문해 총 58개의 해외투자자 및 글로벌 기업들과 만났다.

국내외 주주와 투자자를 비롯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2020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과 전략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그룹 신성장 동력의 핵심 영역으로 글로벌, 자본시장, 디지털 세 분야를 선정해 이에 대한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실시한 조직개편을 통해 그룹의 글로벌 사업부문제를 신설하고 기존 상업투자은행(CIB)을 GIB(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 Group) 사업부문으로 확대 개편했으며, 그룹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이들 세 분야에서 그룹의 역량과 자원, 플랫폼을 하나로 모으는 근본적인 변화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금융 융합 사업분야의 협업을 위해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이자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미국 아마존과 전략적 협약 계약(SCA)을 체결했다.

이날 포럼에서 조 회장은 "뷰카 시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뷰카(VUCA, 변동성·불확실성·복잡성·모호성)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고 친구처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각자의 자리에서 뛰어난 리더쉽을 발휘해 실행의 속도를 높이고, 소통을 통해 구성원들을 잘 이끌어 그룹의 비전을 현실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 도전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관리가 필요한 핵심 추진과제에 대해 지주회사와 각 그룹사 경영진들이 주요 재무성과와 추진과제를 함께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전략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한 2020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연간 단위의 목표 부여가 아닌, 2020 프로젝트의 진척도에 따라 자동으로 목표가 부여되는 방식으로 그룹을 운영하고, 그룹사 CEO 및 임본부장도 이에 연동해 평가 받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그리고 올해 하반기부터 지주를 포함한 각 그룹사에 '원 신한(One Shinhan)'추진팀을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그룹 내에 산적한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신속하고 강력한 실행 체계를 구축해 고객관점에서 최상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원 신한 전략을 더욱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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