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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순대외금융자산 '사상최대'…작년 해외투자 늘어


대외 채권>채무…순채권국 3년째 유지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지난해 국내 자본의 해외 투자가 크게 늘면서 순대외금융자산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 3년째 해외에서 받을 돈이 갚을 돈보다 큰 순채권국 지위를 유지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2016년 말 한국의 순대외금융자산은 2천785억달러로 전년 말에 비해 740억달러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연중 대외금융자산이 958억달러 늘어나면서 대외금융부채(217억달러 증가)보다 더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순대외금융자산은 우리나라가 해외에 투자한 금액(대외금융자산)에서 외국인이 국내에 투자한 금액(대외금융부채)을 뺀 수치를 말한다.

2016년 말 대외금융자산은 1조 2천397억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958억달러 증가했다. 해외 증권투자(673억달러)와 직접투자(202억달러)가 모두 늘었다.

대외금융부채는 9천612억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217억달러 증가했다. 지분증권이 401억원 늘어나는 등 전체 증권투자에서 222억원이 증가했다.

한편 순대외채권은 2016년 말 4천34억달러로 전년 말에 비해 789억달러 증가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순대외채권은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받을 채권(대외채권)에서 갚아야 할 채무(대외채무)를 제외한 수치다.

전년 대비 대외채권이 638억달러 늘어났고, 대외채무는 151억달러 감소했다. 대외채무 중 상환만기 1년 미만 단기외채는 1천52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8억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28.3%로 전년 말과 같은 수준이었다. 전체 대외채무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7.6%로 1.3%p 상승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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