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반도체장비株 강세…中 '반도체굴기' 수혜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중국의 반도체 굴기 본격화가 국내 반도체장비 업체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관련 업종이 강세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생산하는 한미반도체는 13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3.14%(450원) 오른 1만4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웨이퍼 이송용 장비를 제조하는 싸이맥스도 4.49%(800원) 오른 1만8천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도 폭스브레인은 3.30%, 성도이엔지는 2.49%, AP시스템은 1.64%, 유진테크는 2.19%, 유니테스트는 1.80%, 주성엔지니어링은 1.41% 오름세다.

전날 대만 디지타임즈는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약 82조4천억원(700억 달러)을 투자해 3개의 반도체 라인 설립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한·청두·난징 등 3개 지역에 집적회로(IC)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반도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산업 인프라 형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중국 반도체산업의 공급체인에서 반도체 소재와 장비 분야는 미약하다고 판단된다"며 "중국업체의 반도체 시장 진출은 기술경쟁력이 높은 국내의 반도체 장비·소재업체들에게는 매우 큰 성장의 기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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