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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DSC인베스트먼트 "혁신기업 성장발판 되겠다"


"초기투자 자금회수시장 확대 추세…리스크 하락중"

[윤지혜기자] "DSC는 꿈(Dream) 쉼(Shelter) 나눔(Charity)이라는 뜻으로 어떻게 세상을 바꿀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벤처캐피털은 투자활동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촉매 역할을 하는 만큼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이 되겠습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벤처캐피털 DSC인베스트먼트의 윤건수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사업 경쟁력과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DSC인베스트먼트는 초기기업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로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의 60% 이상을 ▲사업을 개시한 날로부터 3년 이내 ▲투자 직전년도 매출액이 10억원 이하인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까지 DSC인베스트먼트가 펀드를 운용해 회수에 성공한 기업으로는 카카오, 신라젠, 아미코젠, 옐로모바일, 케어젠, 다이노나 등이 있다.

윤 대표는 "이들 기업 모두 투자 후 기업가치가 크게 향상됐으며 일부는 기업공개(IPO)에도 성공해 DSC인베스트먼트에 적지않은 수익을 안겨줬다"며 "7명의 투자심사역 모두 엔지니어 출신이라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사후 관리에도 강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총 8개 운영조합 포트폴리오를 운영 중이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2016년 성장사다리펀드'이어 KDB산업은행의 두 번째 앵커 출자사업 운용사로 선정돼 연내에 올해 총 98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 2개를 추가 결성할 예정이다. 이 경우 올해 펀드결성총액(AUM)은 2천671억원으로 늘게 된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 9월말 평가기준으로 투자가 완료된 3개 투자조합의 평균 내부수익률(IRR)이 56%를 기록했다. 수익률 상위 25%인 투자조합(25.28%)보다 2배 이상 높은 성과를 거둔 셈이다.

이를 바탕으로 DSC인베스트먼트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4%, 337%를 기록했다.

◆2017년 성과보수 발생 구간 진입…이익 급성장 예상

DSC인베스트먼트는 내년부터 이익이 급성장해 2018년까지 영업이익이 110%, 당기순이익은 1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펀드 약정금액의 2.2~2.5%가량을 수취하는 관리보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기준 수익률을 초과한 투자완료펀드의 성과보수 발생 구간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지난 4년간 투자활동이 꾸준히 벌여온 결과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리턴 구간에 들어서게 된다"며 "특히 초기투자의 경우 성과보수 지급 기준 수익률이 0~5% 수준이기 때문에 성장단계에서 투자하는 그로스펀드보다는 성과보수를 받기가 용이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과거 투자 자금 회수 방법이 기업공개(IPO)에만 국한됐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세컨더리펀드, 인수·합병(M&A)펀드, 그로스펀드 등 중간회수시장이 성장하면서 초기기업의 포트폴리오를 다수 보유한 벤처캐피털의 성장 기회가 늘고 있는 추세다.

윤 대표는 "흔히 초기투자 시장의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하지만 기업 성장 과정에서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시장이 늘고 있어서 오히려 초기투자 벤처캐피털의 리스크가 크게 줄고 있다"고 강조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오는 5·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8·9일 청약을 거쳐 19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2천500~2천800원으로 공모자금은 투자조합 출자에 90억원, 차입금 상환에 15억원, 기타운영자금에 2억원을 조달한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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