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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피커, 통신사 수익에 '긍정적'


한국證 "사업확장력 높아, 성장동력으로 부상"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KT와 SK텔레콤이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는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통신업체 수익에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인공지능 스피커는 사업 확장성이 높아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KT는 올해 1월에 출시한 인공지능 TV 서비스인 기가지니(GiGA Genie) 가입자가 3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이 2016년 9월에 출시한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는 가입자가 25만명을 넘어섰다.

양 애널리스트는 "통신업체의 AI 스피커는 업체별 특성에 맞게 차별화된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KT는 IPTV와의 결합에, SK텔레콤은 T맵과 연계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KT 기가지니는 지난 9월 가입자 740만명을 돌파한 IPTV와 인공지능을 융합했다. TV화면을 연계한 인공지능 서비스가 강점이다. 우리은행의 계좌조회와 케이뱅크의 잔액조회 및 송금 서비스 기능도 추가됐다.

양 애널리스트는 "음악,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 이용이 늘고, 주문 결제 수수료, 이체 수수료 등 AI 스피커를 통한 수익 모델이 다양화됐다"고 풀이했다.

SK텔레콤은 누구를 통해 음악, 날씨 등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9월부터 T맵(차량용 실시간 내비게이션 서비스)과의 결합으로 이동환경에서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1일 150만건의 누구 음성 명령 중 절반이 T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T맵을 통해 통화연결, T114(전화번호 서비스) 검색 등 서비스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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