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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株, 게임사별 특성 잘 살펴 투자해야"


키움證 "중소형 개발사 투자 시 퍼블리셔 확인 필요"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최근 '리니지2:레볼루션' 등의 흥행으로 게임업종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게임개발사별 출시일정과 퍼블리셔, 장르 등을 구분해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김학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넥슨에서 출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엑스(모바일)와 블루홀에서 개발한 배틀그라운드(PC)의 성공은 게임시장의 판도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에는 대형사 중심의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MMORPG 일정에 관심이 높았지만, 엑스와 배틀그라운드를 기점으로 다양한 게임, 중소형사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성공을 통해서는 ▲MMORPG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 ▲장르 흡입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 ▲리니지2:레볼루션은 리니지M과는 다르게 IP를 활용하지 않았음에도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는 점 ▲중소형사들의 게임 개발 경쟁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으로 변화했다는 점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퍼블리셔의 영향력은 여전히 중요하다는 진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만 이들의 성공에도 변하지 않는 요소가 있다면 퍼블리셔의 영향력에 대한 부분"이라며 "엑스와 배틀그라운드는 게임성을 갖춘 것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 손에 꼽히는 퍼블리셔를 활용했기 때문에 성과를 낸 것"으로 판단했다. 엑스는 넥슨, 배틀그라운드는 스팀(Steam) 플랫폼을 통해 출시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리니지M과 리니지2:레볼루션도 대형사의 퍼블리싱 역량과 IP 파워, 장르적 특수성이 맞물리면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큰 성과를 이룩한 것"이라며 "중소형 개발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현시점에서 향후 어떠한 퍼블리셔를 통해 출시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3분기 실적발표 시점까지 두 달여가 남아있는 현시점에서는 당분간 신작 모멘텀을 중심으로 시장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출시 일정의 중요성도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김 애널리스트는 "모멘텀(성장동력) 중심의 시장에서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높게 형성되기 때문에 기대감이 무너졌을 경우 급격하게 꺾이는 현상이 비일비재하다"며 "결국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대형 퍼블리셔를 통해 MMORPG 장르를 출시하는 업체, 혹은 스팀을 통해 출시되는 PC게임 등으로 관심을 좁힐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하방 경직성을 보유한 업체들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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