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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 운전자 관심 필요한 여름철 자동차 관리법은?


타이어 공기압과 냉각수 등 수시점검 필수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6월 중순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예년보다 자동차 관리에 관심과 주의가 앞당겨졌다.

지난달 23일 기상청은 3개월 전망을 발표하면서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불안정한 대기로 지역에 따라 강한 소낙성 강수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여느 때보다 일찍 찾아온 불볕더위와 이어질 장마 등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운전자들이 명심해야 할 여름철 자동차 관리법을 알아본다.

여름철 차량 에어컨 작동은 엔진 회전 시 냉각 펌프가 작동해 시원한 바람을 공급하게 되는 원리다. 이에 더 많은 연료를 사용함과 동시에 평소보다 엔진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또 빈번하게 발생하는 엔진과열을 예방하기 위해서 엔진의 과열을 방지해 주는 라디에이터의 누수와 균열 등을 확인해야 한다.

또 여름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에어컨 필터에 곰팡이가 생길 확률이 높다. 에어컨 필터는 정비소에 방문하지 않아도 운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에어컨 나오는 레버를 돌려 냉기 정도를 확인하고 냄새를 확인하고 필터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주행하는 자동차에는 일반 부동액 대신 냉각 전용액으로 교체해 사용하는 것이 차에 부담을 줄여준다. 여름에는 햇볕에 뜨겁게 달궈진 도로를 주행하기 때문에 차량의 냉각과 관련된 부분의 점검이 필수다. 엔진의 가열을 방지하는 냉각수는 일반적으로 부동액을 사용하지만, 날이 더운 여름에는 냉각 전용액으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

또 여름에는 장마철 빗길 주행이 잦아지고, 장거리 휴가를 앞둔 만큼 차량 안전과 직결된 타이어 점검도 필요하다. 고온과 빗길 주행 시 타이어가 더 빠르게 마모되며, 이에 수막현상이 발생해 제동거리가 길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또 고온의 아스팔트 위를 달린 타이어는 빠르게 닳지만, 육안으로는 식별하기 어려워 자주 공기압을 조사해야 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미리 에어컨과 엔진, 타이어 등 차량 점검을 미리 하는 것이 좋다“면서 "고온다습한 여름철엔 차량 안전과 직결된 주요 부품들이 쉽게 닳고 고장 날 수 있어 자동차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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