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월 판매량 38만7천17대…전년比 5.7%↑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자동차는 5월에 국내 6만1천896대, 해외 32만5천121대 등 총 38만7천1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2.1%, 해외 판매는 6.4% 등 전체적으로 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5월까지 누적 판매는 국내 29만4천887대, 해외 153만3천302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2.0% 증가했다.

국내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포함)가 1만436대 판매됐고, 이어 아반떼 6천565대, 쏘나타(하이브리드 포함)가 5천542대 등 2만4천323대가 팔렸다.

그랜저 HEV는 지난달 전체 판매의 24%인 2천521대가 팔리며 2013년 12월 출시 이래 4년 5개월 만에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RV는 싼타페(구형 모델 포함) 1만668대, 코나(EV모델 포함) 3천741대, 투싼 2천966대, 맥스크루즈 140대 등 총 1만7천577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천976대, G70 967대, EQ900 836대 등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4천779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2천377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천840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코나의 본격적인 수출과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반등,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생산판매수익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재고의 안정화 및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것”이라며 “올 여름부터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신형 싼타페가 미국 시장에 투입되면 SUV 중심의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신차들이 하반기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3월부터 이어진 판매 호조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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