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가장 인기있는 중고차는? 역시 '그랜저'

SK엔카닷컴 조사 결과, 수입차는 'E 클래스' 차지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연말에 가장 인기있는 중고차로 현대차 '그랜저'와 벤츠 'E 클래스'가 꼽혔다.

7일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올해 4분기 SK엔카닷컴 매물의 평균 판매기간을 집계한 결과, 국산차는 현대차 '그랜저IG', 수입차는 '벤츠 E 클래스'가 가장 빨리 팔린 모델로 나타났다. 국산차 100대 이상, 수입차 500대 이상 판매 완료된 모델의 평균 판매기간을 조사한 결과다.

2017년식 그랜저 IG는 평균 판매기간 16.42일을 기록해 가장 빨리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아반떼 AD'와 기아차 '레이'가 각각 19.47일과 21.31일의 평균 판매기간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수입 중고차에서는 벤츠 E 클래스 17년식이 16.02일의 평균 판매기간을 기록하며 가장 빨리 팔리는 모델로 나타났다. 2위와 3위는 포드 '익스플로러' 14년식(18.82일)과 폭스바겐 '뉴 티구안' 15년식(19.46일)이 차지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최근 연식의 모델이 가장 빨리 팔려 신차급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벤츠 E 클래스의 경우 신차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를 이어가며 연식을 불문하고 짧은 판매기간을 기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