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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家, 韓 중소기업과 손잡고 전기차 만든다


페루치오 람보르기니-GPCC코리아 협업…2019년 초소형 전기차 출시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람보르기니 가문이 한국 중소기업 GPCC코리아와 손잡고 전기차 사업을 추진한다.

슈퍼카의 대명사 람보르기니 창업가문이 다시한번 모터 비즈니스 사업을 재도약키로 한 것이다.

람보르기니 가문의 3세인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31일 서울 중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전기차 개발업체인 GPCC코리아와 함께 전기차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GPCC코리아는 일본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교덴 그룹의 전기차 R&D 부문에서 최근 독립한 국내기업이다.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GPCC코리아의 전기차 기술력에서 성장 가능성을 엿보고, 합작 투자를 통해 전기스쿠터 및 초소형 전기차 사업을 새롭게 도모하기로 했다.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람보르기니가의 새로운 자동차 사업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GPCC코리아의 기술력을 파트너 삼아 이소 모터의 부활부터 저속 사륜 전기차까지 전기차 비즈니스 사업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와 GPCC코리아는 일단 전기스쿠터 '이소 모토'로부터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공개한 '이소 모토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에디션'은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와 GPCC코리아가 2년 간 공동 개발한 모델로, 3.5시간 충전으로 65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스쿠터다. 가정 내 220v 콘센트로 쉽게 충전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도난 방지, 전원 제어 등을 할 수 있다.

이소 모토 전기스쿠터는 올해 2천500대, 내년엔 2만4천대, 2019년엔 4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와 GPCC코리아는 전기스쿠터와 더불어 초소형 전기차를 오는 2019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가가 보유한 초소형차 브랜드 '타운 라이프'의 새 모델로 선보이게 될 초소형 전기차는 벤츠 산하 초소형차 브랜드 '스마트'와 유사한 차체 크기가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시속 60~100Km의 저속 차량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박정민 GPCC코리아 대표는 "이탈리아에서 샤시와 프레인 부분이 개발되어있고, GPCC코리아는 2012년부터 저속 전기차를 위한 파워트레인을 준비해왔다"면서 "금형을 재해석 하는 부분과 인테리어 및 익스테리어 개발을 마치고 2019년 신차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상 가격은 1만7천 달러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생산 기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 대표는 "타운라이프 사륜 저속 전기차는 출시 첫 해인 2019년 한국에서 1천대 판매를 시작으로, 2021년부터는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2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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