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신동빈 롯데 회장 "檢 압수수색 사전에 알지 못했다"


"롯데그룹 정보 조직, 그렇게 좋은 정보 가져올 만한 조직 아냐"

[장유미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롯데그룹의 압수수색 정보에 대해 미리 알고 있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K-스포츠재단에게 70억원을 출연했다가 롯데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기 직전에 돌려 받은 것으로 안다"며 "롯데도 압수수색이 다음날 있을 것으로 미리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신 회장은 "그 부분은 전혀 몰랐다"며 "롯데그룹의 정보 조직은 그렇게 좋은 정보를 (가져올 만한) 조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답변을 들은 하 의원이 "(롯데 정보조직은) 허술하네요?"라고 말하자 신 회장은 "네, 그런 것 같습니다"고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답변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6월 10일 그룹 정책본부와 호텔롯데, 롯데쇼핑, 롯데홈쇼핑, 롯데정보통신 등 거의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펼쳤다. 또 서울중앙지검 3차장 산하 3개 부서를 투입해 수사를 벌인 후 지난 10월 수사를 종료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지난 10년간 총수일가가 급여 형태로 받아간 돈이 6천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신동빈 롯데 회장 "檢 압수수색 사전에 알지 못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