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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하 "새정부와 삼성, 창업 적극 지원해야"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엔젤리더스포럼'서 강조

[민혜정기자] "경제 성장의 유일한 해법은 '창업'이다."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은 1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VR빌딩에서 열린 '엔젤리더스포럼'에서 창업이 활성화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로미디어의 회장이었던 고영하 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벤처 기업가들과 투자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고벤처포럼을 지원하고 있다. 경제 성장의 근간이 '창업'이라고 믿는 고 회장은 지난해 10월 한국엔젤투자협회의 수장을 맡아 엔젤투자자들과 벤처기업가들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엔젤투자협회에는 현재까지 1천600명의 엔젤투자자들이 가입돼 있다.

고영하 회장은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렵지만 그나마 경제성장이 이뤄지는 곳은 창업이 활성화돼 있는 나라라고 생각한다"며 "경제 성장을 위해선 창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고 회장은 삼성과 같은 대기업과 새 정부가 창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회장은 "애플에 밀린 노키아가 지금까지 4만명을 해고했는데 지난 2011년부터 해고당한 직원에게 4천만원의 창업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며 "노키아는 이제서야 혁신역량이 '창업'이라는 생각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고 회장은 "삼성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고 있는데 삼성이 어려워지게 되면 한국 경제가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며 "삼성은 혁신역량을 창업기업에서 수혈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이 노키아처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수순을 밟아선 안된다는 의미다.

고 회장은 "새정부도 창업에 대단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활발하게 창업지원정책을 펼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영하 회장은 창업투자에서 중요한 부분이 초기투자라고 강조했다.

고 회장은 "창업에서 중요한 부분이 초기 투자인데 우리나라는 취약한 상황"이라며 "지난해 출범한 엔젤투자협회가 이를 해결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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